첫 만남부터 건강 루틴까지

초보 집사가 알아두면 좋은 준비물, 환경 셋업, 건강 체크 포인트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입양 전 체크리스트

기본 준비물은 사료, 물그릇, 모래통, 스크래처, 이동장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집 구조에 따라 문틈 막이, 전선 정리 튜브, 방충망 고정 클립이 필수입니다. 입양 전날에는 향이 강한 방향제를 치우고, 모래통은 거실 한쪽 구석에 두어 고양이가 집 전체를 훑지 않아도 기본 동선을 확보하도록 합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과 "터치 규칙"을 미리 정하세요. 첫 주에는 허리 아래만 만지기, 잠자는 동안 깨우지 않기 같은 규칙을 지키면 신뢰가 빨리 쌓입니다.

하루 루틴 예시

  • 아침(07:00): 물 교체, 사료 급여 후 5분간 관찰하며 식욕 체크.
  • 점심(12:00): 장난감 교체 및 창문 환기. 캣닢 장난감은 주 2회 이하.
  • 저녁(19:00): 놀이 15분 + 그루밍 5분. 놀이 후 바로 간식을 주지 말고 5분 휴식 후 수분 보충.

건강 신호 읽기

배변 상태는 가장 빠른 건강 지표입니다. 응고되지 않은 변이 3회 이상 지속되면 수의사 예약을 잡아야 하며, 소변이 모래에 스며들지 않고 표면에 둥글게 남는다면 수분 섭취가 부족한 것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모래통을 갈며 냄새와 색을 확인하면 초기 이상을 놓치지 않습니다.

귀 내부 색이 갑자기 붉어지거나, 턱밑에 검은 피지가 생기면 사료 알갱이 크기나 식기 재질을 점검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대신 스테인리스나 도자기를 사용하면 피부 트러블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 대응법

  • 구토가 24시간 이상 지속되면 먹이를 중단하고 물만 제공한 뒤 병원에 방문한다.
  • 숨을 헐떡이며 입을 벌리면 즉시 조명을 낮추고 주변 온도를 2℃ 내린다.
  • 집에 도착한 지 3일이 지나도 숨기만 한다면, 침구나 옷에 몸을 문질러 사람 냄새를 공간 곳곳에 전달해준다.

초보 집사는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루틴을 기록하고 작은 변화에 귀를 기울이면 금세 자신만의 케어 패턴을 찾게 됩니다. catests 테스트를 병행하면 고양이의 기질과 생활환경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